[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NH농협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페이크아이즈와 함께 개최한 '메타버스 기반 핀테크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치고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권준학 농협은행장과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시상자로 참여해 수상팀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이번 해커톤은 페이크아이즈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메타버스와 핀테크에 관심있는 대학생, 예비창업자 등 총 37개 팀 121명이 ‘일반부’와 ‘학생부’로 참가해 ‘메타버스에서 활용가능한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가상 은행지점 구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모의투자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일반부’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은행 서비스의 '빅토리아프로덕션' 이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메타버스 기반 사무공간 플랫폼 '모니터를 향해 건배'와 ▲메타버스 기반 플리마켓 플랫폼 '펀더풀' 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 중개서비스 ‘복덕버스’를 선보인 'INSlab'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메타버스 기반 상품거래 플랫폼의 '버스몬' ▲메타버스 기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의 'UFO' 가 수상했고,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6개 팀, 특별상 1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총 상금 300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15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되었으며, 대상 수상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되었고, 그 외 수상팀에게는 농협은행장상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일반부’ 수상팀에게는 농협은행의 혁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저(Challenge)+' 참여 및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부’수상팀에게는 내년 농협은행 신규직원 채용 지원 시 1회에 한하여 서류심사 면제 특전을 제공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이번 해커톤이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핀테크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AI·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내재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객 중심의 초혁신 디지털뱅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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