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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건설코리아] 세계 최장 15㎞ '알 포 방파제'…이라크 재도약 발판놓은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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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건설코리아] 세계 최장 15㎞ '알 포 방파제'…이라크 재도약 발판놓은 대우건설 이라크 정부는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포(Al Faw)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알포 방파제(사진)는 이 마스터플랜의 1단계 사업 중 첫 사업이다. <이하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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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맹주로 재도약을 꿈꾸는 이라크 정부는 남부 바스라주 알포에 대규모 신항만 건설에 나섰다. 바스라주는 이라크 현지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한 곳이다. 이곳에 2041년까지 9900만t 규모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항만을 조성해 경제 부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총 사업비 53조원 규모의 알포 신항만 건설의 첫 사업을 맡은 곳은 대우건설이다. 바로 세계 최장인 15.5㎞의 방파제 건설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쌓아온 대규모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현지에서 한국 토목기술의 혼을 심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올해의 토목구조물 선정도= 알포 방파제는 총 연장 15.5㎞로 현존하는 방파제 중 세계에서 가장 길다. 사석방파제 및 내부 호안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8700억원 규모다. 2014년 2월 첫삽을 뜬 대우건설은 6년 반의 대장정 끝에 지난해 9월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방파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지난 7월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대상도 수상했다. 대한토목학회가 토목기술 발전과 홍보에 크게 기여한 우수 토목구조물을 심사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다.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대우건설은 이후 발주된 총 3조원 규모의 신항만 개발 후속 사업도 수의계약으로 추가 수주했다. 향후 2, 3단계 약 48조원 규모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까지 마련하게 된 것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5억1000만달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7억2000만달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4억4000만달러) △신항만 주운수로(3억1000만달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6억3000만달러) 등 5건으로, 총 수주액이 26억2500만달러에 달한다.


이 후속공사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동일 사업에서의 연이은 수주로 숙련된 우수 인력과 기존 현장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공사 수행 리스크 최소화와 더불어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추가 수주는 알포 신항만 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만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발주 예상되는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뛰자, 건설코리아] 세계 최장 15㎞ '알 포 방파제'…이라크 재도약 발판놓은 대우건설 지난 6월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열린 'NLNG Train 7' 사업의 착공식에는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해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됐다.


◇나이지리아를 품은 대우의 기술력=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도 글로벌 건설사와의 경쟁 속에 한국 건설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지난 6월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는 대우건설이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NLNG Train 7 사업’의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리버스주 보니섬에 있는 LNG 액화플랜트 및 부수설비 공사로, 계약금액은 총 5조1811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원청사 자격으로 조인트벤처에 참여했으며, 지분은 약 40%인 2조669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플랜트 건설 EPC(설계·구매·시공) 시장에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존 NLNG Train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을 토대로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것이 수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LNG 액화플랜트 8호기의 추진을 공식화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건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8호기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추가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되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주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사업은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시 뛰자, 건설코리아] 세계 최장 15㎞ '알 포 방파제'…이라크 재도약 발판놓은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설계·구매·시공) 시장에서 지난해 5월 원청계약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나이지리아 'NLGN Train 7' 사업 공사 현장 전경.


◇해외 선전으로 코로나19에도 호실적=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은 지난해의 경우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함께 이라크·나이지리아 등 해외 사업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역시 3분기 현재 누계 매출 6조2465억원, 영업이익 5340억원, 당기순이익 3763억원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3분기까지 기록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50억원) 대비 75.1%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21% 증가한 3763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도 8888억원(매출총이익률 14.2%)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6162억원, 10.5%) 대비 44.2%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만에 2020년의 총 당기순이익(2826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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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주도 순조롭다. 현재까지 7조 6316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계획 11조 2000억원 대비 68.1%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한 40조 534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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