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로부터' 조효진·고민석PD 인터뷰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조효진·고민석 PD가 '신세계로부터'를 2회씩 격주로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효진 PD는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신세계로부터'를 넷플릭스에서 주 2회 공개하는 건 도전이자 실험"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이승기, 은지원, 박나래, 김희철, 조보아, 카이(엑소)가 모두 꿈꿔오던 로망이 실현되는 가상의 세계로 초대된 후 겪는 다채로운 사건과 반전을 그린다.
하루에 전편을 모두 공개해오던 기존 넷플릭스 시리즈와 달리, '신세계로부터'는 매주 토요일 2편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공개, 총 8개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따라서 기존에 일명 '몰아보기', '정주행' 하며 콘텐츠를 즐기던 방식과 달리, 기다려야 시청할 수 있다.
이에 관해 조효진 PD는 "이승기가 첫 방송을 보고 '2회가 아쉽다며 더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주변의 반응도 이해가 된다"며 "2회씩 나가면 아무래도 뷰(View)수가 적어서 넷플릭스 순위에 불리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PD는 "예전에 '투게더' 당시 이승기와 대만배우 류이호가 출연했는데, 류이호에 관해 입소문도 돌고 점점 알려졌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런닝맨'을 4년간 연출하며 처음 1년 정도는 힘들었다. 반응이 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 대부분 성공한 리얼리티, 예능도 다 그런 과정을 겪는다"며 "이번에는 격주로 공개해서 입소문이 나고 캐릭터를 시청자들 머릿속에 그려갈 시간을 제공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넷플릭스와 마음이 통해서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의견이 모였다"며 "이러한 도전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했다.
SBS에서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을 연출한 조효진 PD는 2018년 일찌감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로 향해 '범인은 바로 너' 시즌1~3, '투게더'를 선보였다.
조 PD는 "리얼리티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맞춰 생명력을 지닌다. 진행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전체 공개는 아쉬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해서 시리즈를 바꿀 수는 없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다음 회에서 연결되는지 다시 봐주시길 바란다. 그런 구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무조건 한 번에 다 공개해야 해' 하는 점을 깨줬으면 했는데, 이번에 이런 실험을 할 수 있어서 고맙고, 예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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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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