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캠프·가짜뉴스, 무관치 않을 것"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관련 루머가 유포되자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수요일 새벽 이재명 후보 부인의 사고가 있었다. 그날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며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진행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안 의원은 "캠프에서 (가짜뉴스를) 돌렸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조직이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또 '제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제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가짜뉴스를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대선 과정에서 엄단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어차피 팩트라는 것은 119구급차 안에, 그 안에 CCTV가 있다. 그다음에 만약 폭력이었다면 구급대원들이 일지에 소견을 남긴다"며 "얼토당토 아닌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는, 그래서 후보가 직접 해명을 하는 참 이런 서글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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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김씨의 부상이 이 후보 탓'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 2명을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전날(14일) 이 후보가 당시 119에 신고한 목소리가 담긴 50초 가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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