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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연비왕 비결은 "도로상황에 맞게 탄력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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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13일 성료
14대 우승자 민병윤씨 "우승 비결은 탄력주행"

한국 최고 연비왕 비결은 "도로상황에 맞게 탄력주행" 13일 경기 하남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202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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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제훈 기자, 이기민 기자] 한국 최고의 친환경 운전자를 뽑는 ‘202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는 국내 최대 에코 드라이빙 대회다. 올해는 총 58개팀이 참가했다.


이날 최고의 연비왕에 오른 민병윤씨(49)는 "도로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주행하는 것이 높은 연비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민씨는 이번 대회에서 2018년식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모델을 타고 출전, 약 26.5㎞/ℓ이라는 놀라운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아반떼 스포츠 모델의 공인연비인 11.6㎞/ℓ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민씨는 높은 연비의 비결로 ‘탄력주행’을 꼽았다. 그는 "연비가 가장 떨어지는 구간이 언덕인데, 시야에 언덕이 들어오면 평지에서부터 속도를 올려 그 가속도를 활용한다면 소모되는 연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도 엑셀을 살짝 밟아주면 그에 따른 탄력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도로 상황에 맞게 탄력적인 주행을 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전했다.

한국 최고 연비왕 비결은 "도로상황에 맞게 탄력주행" 13일 경기 하남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202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아반떼스포츠 차량으로 참가한 민병윤 씨(오른쪽)가 전체 연비왕을 수상하고 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는 지금까지 1000여팀, 6000여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에코 드라이빙 대회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스포츠 모델은 보통 모델에 비해 주행성능은 높은 반면 연비 성능은 부족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민씨는 아반떼 스포츠 모델로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스포츠 모델이 연비 성능은 부족하지만, 살짝살짝 밟으면서 탄력적으로 주행하면 충분히 높은 연비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부문별 우승자는 강인철(국산 휘발유 2000㏄ 이상·GM 임팔라), 박희국(국산 휘발유 2000㏄ 미만·현대 투싼), 김영은(국산 경유 2000㏄ 이상·기아 쏘렌토), 조병래(국산 경유 2000㏄ 미만·지엠 말리부), 이율석(수입차 휘발유·벤츠 E250), 박영주(수입차 경유·푸조 2008), 정세훈(하이브리드·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씨가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민씨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과 사은품, 부문별 우승자는 각각 5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가족 단위로 대회를 즐기기 위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국산 승용 가솔린 2000㏄ 미만 부문 참가자 유선재씨(42)는 "2019년부터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 참여해왔다"며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대회에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내, 자녀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여한 안재원씨(44)도 "지난해보다 연비가 좋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해 대회는 지난 대회 때와는 달리 날씨도 따뜻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회엔 전동화 추세에 발맞춰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메르세데스-벤츠 EQA, 하이브리드 모델 BMW X5 45e등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의 주요 친환경차 라인업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겸 한국에코드라이브협회 회장, 김경배 교통뉴스 편집국장, 엄명도 국립환경연구원 연구위원, 이준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전문위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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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도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안전하게 운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기차가 많이 보급 됐지만 아직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내연기관차를 타고 다니는 만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운전의 중요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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