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내년 1월까지 3㎞ 눈 꽃길 거닐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이 내달 10일부터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에서 내년 1월까지 ‘섬 겨울 꽃축제’를 개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섬 겨울 꽃축제는 천사섬분재공원 내 5㏊의 부지에 식재된 1만 7000그루의 애기동백 숲에서 진행되며, 애기동백 꽃길 3㎞를 거닐며 3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특색 있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겨울 눈꽃 속에서 피어난 애기동백꽃과 잘 어우러지도록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작돼 더 많은 관람객이 애기동백 길을 찾을 수 있고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에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방문 등록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축제가 열리는 천사섬분재공원은 5000만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5만평의 터에 조성돼 있다.
더불어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한겨울에 흔치 않은 말 그대로 바다 위 꽃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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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군수는 “탁 트인 천사섬분재공원에서 좋은 사람들과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새빨간 애기동백꽃을 보는 기쁨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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