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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세로 마감.. 순매도로 돌아선 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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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세로 마감.. 순매도로 돌아선 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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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9일 코스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관만이 순매수한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 2.26 내린 2962.46에 마감했다. 장 초반 업황 개선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전체가 내려 앉았다.


이날 외인은 1361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의 1528억원 규모 차익 실현에 이어, 외인까지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 이날 기관은 2724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315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540개 업종은 하락세를, 73개 업종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인의 매도세에, 전장보다 0.14% 내린 7만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40% 상승한 10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인터넷 업종에서도 NAVER는 2.33% 오른 41만7500원에 장을 마친 반면, 카카오(12만5500원)는 0.40% 오르는 것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갤럭시아에스엠이 29.95% 오른 3775원을 기록했으며 아센디오도 6.81% 올랐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스포츠마케팅 기업 갤럭시아에스엠과 협력해 대한배구협회, 대한카누연맹, 대한 철인 3종 협회 등과 협약을 맺으면서 스포츠 관련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섰다. 갤럭시아에스엠은 국내 NFT 관련 서비스 중 최다 IP를 보유했다. 아센디오는 웹툰 원작 SF 재난 액션 영화 '하이브' 제작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히면서 주가 부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NHN는 올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12.26%)가 올랐다. NHN은 올 3분기 간 연결기준 매출 4725억원, 영업이익 279억원, 당기순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8.6%, 당기순이익은 38.7% 늘었다.


또한 미국 인프라 법안 통과에 따라 수혜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기계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두산밥캣(8.32%), 디와이파워(3.86%), LIG넥스원(3.37%) 등 종목에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유입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뉴스 플로우도 경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아시아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혼조세로 마감.. 순매도로 돌아선 외인


이날 코스닥은 0.62% 오른 1008.68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물러난 외인은 코스닥에서만 128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원,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05개 종목이 올랐으며 842개 종목이 떨어졌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01% 오른 8만30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도 3.58% 오른 11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10.00%, 엘앤에프는 5.94% 상승했다. 게임 대장주인 펄어비스는 0.18% 올랐으며 위메이드도 3.55% 뛰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국내주식팀은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전환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NFT 관련주 중심으로 수급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만 매도세를 유지했다"며 "2차전지, 메타버스, NFT 등 특정 테마 중심 종목 쏠림현상 심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미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따라 1177원까지 내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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