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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 폴란드서 원전 수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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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트르 나임스키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면담

문승욱 산업부 장관, 폴란드서 원전 수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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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 정부가 폴란드에서 원전 수주 활동에 나섰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피오트르 나임스키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만나 원전 수주활동과 더불어 수소·배터리 등 에너지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폴란드 에너지정책 결정을 주도하는 나임스키 에너지인프라 특사 외에도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 등 폴란드 원전사업 및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정부 고위급들이 다수 배석했다.


문 장관은 한국이 폴란드 원전사업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이 폴란드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한국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사업의 경우 지난 4월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폴란드 원전사업에서도 적정 예산 및 적시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폴란드 원전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 원전의 기술적 특성 뿐 아니라 기술이전, 인력양성 방안 등을 반영해 오는 2022년 상반기 폴란드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금융기관 등 관련 기업·기관들과 함께 현실적인 재원조달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강조했다.


나임스키 특사는 폴란드 원전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단순한 기술공급이 아닌 원전 운영까지도 함께 할 파트너를 찾고 있고, 한국도 중요한 협력 후보 대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폴란드와 미국 정부 간 원전 협력 상황을 설명하면서 폴란드 원전사업에 대한 한미간 협력 가능성에도 관심을 표했다. 이에 문 장관은 한미 정상간 합의를 통해 한·미·폴 3국간 폴란드 원전사업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수소·CCUS·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기후환경부 간 에너지공동위원회를 신설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내년 상반기 중 공동위 개최에도 합의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한수원, 두산중공업, 대우건설과 폴란드 전력산업협회 및 엔지니어링·건설기업들과 원전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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