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사진 속 기기가 ‘S펜’을 내장하고 있는 상태로 공개돼 올해 ‘갤럭시 노트’의 부재에 실망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프론트페이지테크는 S22 울트라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기기에는 촬영·판매·유출 금지 등 기밀사항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S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면 기준 왼쪽 하단에 S펜을 기기 안에 보관할 수 있는 슬롯(수납공간)이 같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올해 노트 시리즈는 신모델이 출시되지 않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S22 울트라 모델이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차용한 모습으로 출시된다면 사실상 노트 시리즈의 후속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S22 울트라는 갤럭시 S 시리즈보다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인데, 특히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다만 노트10과 달리 후면 패널은 무광으로 마감 처리됐으며, 후면 카메라가 하나의 모듈 안에 배치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놓여있는 모습이다. 카메라가 세로로 개별 배치된 이유로는 무게 감량이 거론된다. S펜과 S펜 슬롯이 더해진 상황에서 전작인 ‘갤럭시 S21 울트라(228g)’보다 가볍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각각 3~10배 줌 기능이 있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두 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22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예상 출시 일정도 나왔다. 이날 사진을 공개한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는 S22 시리즈가 내년 2월 8일 사전주문을 시작하고, 같은 달 18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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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의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98 칩셋이 장착된다. 디스플레이는 세 모델 모두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19.5:9 화면 비율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S22는 6.1인치, S22플러스는 6.5인치, S22 울트라는 6.8인치 화면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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