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130곳에 AI무인주차 솔루션 수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파킹클라우드는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 130곳에 인공지능(AI) 무인주차관제 솔루션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드라이브스루 매장 수주는 주차업계 최대 규모다. AI 무인주차 솔루션 아이파킹 서비스로 축적한 입출차 환경과 주문결제 기술을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파킹클라우드는 2015년 주차장에서도 하이패스처럼 무정차 자동결제가 이뤄지는 '아이파킹 파킹패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주차장 출입구 AI 카메라가 차량번호 인식 후 클라우드에 사전 등록된 차량정보와 카드를 매칭하는 영상인식 결제 서비스다.
아이파킹 파킹패스는 2018년 아마존이 선보인 무인상점 '아마존 고'의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보다 앞서 상용화한 '저스트 드라이브 아웃(Just Drive Out)' 기술로 국내 드라이브스루 방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5년 국내 최초 AI 주차관제를 선보인 파킹클라우드는 롯데월드타워와 해운대 엘시티, 교보타워, 여의도 IFC,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전국 4500곳에 아이파킹존을 구축했다. 아이파킹 하루 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교통량(77만대) 보다 많은 100만대다.
지난 8월에는 주차 업계 최초로 월 36만5000원에 AI 무인주차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형 주차관제 '아이파킹 365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해부터는 주차 공간 ICT 고도화 성과를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카페이(Car Pay)'에 탑재되는 주차장 정보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 스타벅스에 모빌리티 공간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공간 서비스를 대표하는 두 기업 간의 파트너십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모든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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