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어준이 통제불가 신적 존재냐"…TBS 직원들도 불만 폭발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어준 "이재명 도와줘야" 발언 논란…서울시 TBS 예산 삭감 검토
TBS 직원들 "좌파·편파 방송 딱지…회사 전체가 위기" 성토

"김어준이 통제불가 신적 존재냐"…TBS 직원들도 불만 폭발 방송인 김어준씨./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직장인 커뮤니티에 김씨와 TBS를 비판하는 TBS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김씨는 TBS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김어준은 TBS에 통제불가 신적 존재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의 작성자 A씨는 "김어준은 TBS에 통제불가 신적 존재야? 제작진은 그에게 어떠한 요구도 못 해? 요구를 하지만 그가 말을 안 듣는 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김어준이 TBS에 가져다준 이익이 많았고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월급이 오르진 않았다"라며 "김어준으로 인해 뉴공(뉴스공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라디오본부, 회사 전체가 위기"라고 털어놨다.


앞서 김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 후보에 대해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해 논란이 됐다. 김씨는 그간 여러 방송에서 편향성 짙은 발언을 한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내년도 TBS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9~20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매우 자극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시사 프로그램 탈을 쓰고 있다"라며 "TBS가 정도(正道)를 걷는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TBS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공영 방송이다.


이에 대해 A씨는 "결국 대표와 김어준이야 계약직에 프리랜서니까 나가면 그만이겠지만 남아있는 우리들은 대표적인 좌파방송, 편파방송 등의 딱지를 안고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AD

A씨의 글에는 "(뉴스)공장팀은 세뇌당해 (김씨를) 교주로 모신 지 오래된 거 같다. 노조도 보호하기 바빴고 우리도 김어준 팔이나 했지, 신경도 안 썼다" "서울시장이 말하는 거 보면 위태위태하던데 현실적으로 회사 자체가 없어지거나 부당해고 당할 수도 있냐" 등 우려를 나타내는 댓글이 달렸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