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블루 아카이브’가 다음달 국내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학원과 동아리의 이야기를 담은 서브컬처 게임으로 유명 개발자인 김용하 PD와 MX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활용한 콘텐츠로 소수의 열광적인 마니아층이 있는 게임을 말한다.
김 PD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 대표 게임 개발에 참여했고 블루 아카이브는 그의 오랜 개발 경험과 서브컬처 개발 철학이 합쳐져 탄생한 신작이다. 2014년 그가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발표한 ‘모에론’은 서브컬처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직접 기획한 ‘큐라레:마법도서관’은 오랜 사랑을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 역시 국내와 글로벌 서브컬처 장르 게임 이용자들에게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사전 등록 하루 만에 50만명을 모았다. 서브컬처 게임의 본산인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에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하고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용자들의 2차 창작도 활발하다.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에서 9개월 만에 2만개에 육박하는 창작물이 탄생하면서 일본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넥슨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진짜 서브컬처’ 게임"이라며 "미소녀들의 청춘 판타지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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