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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규모 5.9 지진…기자회견 하던 아던 총리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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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규모 5.9 지진…기자회견 하던 아던 총리 '깜짝'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5월25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지진이 발생해 잠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진=가디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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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뉴질랜드 북섬에서 22일(현지 시각)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지질 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은 이날 오전 10시58분께 북섬 중서부 지역 타우마루누이 남서쪽 30km 지점, 210km 깊이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그다지 심한 편은 아니었으며, 피해 신고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진 발생 직후 지오넷 사이트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2만4000건 이상 접수됐다.


뉴질랜드 북섬 규모 5.9 지진…기자회견 하던 아던 총리 '깜짝' 22일 오전(현지 시각) 뉴질랜드 북섬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지오넷 사이트 캡처


당시 수도 웰링턴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던 저신다 아던 총리도 진동을 느끼고 잠시 주춤했다.


현지 매체는 아던 총리가 기자의 질문을 받다가 진동을 느끼고 잠시 눈이 커지며 다른 쪽을 바라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던 총리는 이내 침착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자를 향해 "잠깐 다른 데 신경을 쓰느라 못 들었다. 미안하지만 다시 질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 5월25일에도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진동을 느끼고 "여기 지진이 좀 일어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적이 있다.


이날 지진은 웰링턴 인근 도시 레빈으로부터 북서부 방향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5.8로 웰링턴에서도 30초 이상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규모가 큰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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