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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MSCI 신규 편출입 종목은…"수익률 극대화 전략 구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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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MSCI 신규 편출입 종목은…"수익률 극대화 전략 구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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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에 새로 편입되는 신규 종목에 관심이 집중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어 주가 변동성이 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 지수 정기변경에 엘엔에프,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의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크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주가 지수로 미국계 펀드 대부분이 MSCI 지수를 운용 지표로 둔다. MSCI 지수가 변경되면 글로벌 패시브 펀드들은 기계적으로 이 기준에 맞춰 종목을 사고판다. 때문에 편입종목으로 선정되면 글로벌 자금이 크게 들어와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 반면 편출 종목에 대해선 매도가 이뤄지면서 주가는 하방압력을 받는다. 지수 내 비중이 축소되거나 확대되는 종목 역시 마찬가지다. 교체 종목 발표일과 실제 지수에 편입되는 리밸런싱(지수 변경)일은 각각 다음달 12일, 30일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엘엔에프와 F&F는 9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로 MSCI 편입 모멘텀이 부각된 것이 확인된다"며 "두 종목과 비교하면 수급 선반영은 미진하지만, 일진머티리얼즈와 카카오게임즈의 편입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의 편입 가능성은 '중간'(Mid)으로 제시한다"며 "기준 시가총액으로 편입이 확실해 보이지만, 유동 비율로 편입에 실패한 일부 종목 사례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수 편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는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을 꼽았다. 다음으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는 씨젠과 제일기획을 제시했다. 더존비즈온, BGF리테일, 롯데쇼핑 등은 편출 가능성 '중간'으로 전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엘앤에프, F&F, 일진머티리얼즈 등 5종목의 편입을 예상한다"면서 "다만크래프톤, 엘앤에프, F&F가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보다 크다"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CJ대한통운, BGF리테일, CJ 등은 편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정기 리뷰가 발표되는 날 신규 편입종목을 매수했다가 지수가 적용되는 날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편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실제로 리밸런싱이 실시된 이후엔 상승재료가 소멸된다는 점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리뷰 발표일 매수 후 변경일 당일 매도하는 전략의 절대 수익률은 2015년 이후 평균 6.5%를 기록했다.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면 MSCI 지수에 편입되거나 지수 내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종목을 지수변경 한 달 전에 미리 사두는 방법도 있다. 편입종목에 수급이 몰리기 전 더 저렴한 가격에 종목을 선점하는 것이다. 다만 예상과 달리 편입이 불발될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교체 종목 발표 이후보다 편입 종목을 예상해서 미리 사는 구간에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MSCI 지수 정기변경의 경우 교체 종목 발표 한 달 전 구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초과 수익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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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 또는 편입된 종목들을 살펴보면 5월 반기리뷰에는 HMM, SKC, 하이브, 녹십자 등 3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현대해상, 한화, 롯데지주, GS리테일, 삼성카드, 오뚜기, 한국가스공사 등 7종목이 편출됐다. 8월 분기리뷰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에코프로비엠 등 3종목이 추가되고 케이엠더블유가 빠졌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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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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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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