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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김오수, 성남시 고문이력 왜 숨겼나…대장동 수사에서 손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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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5개월 경력, 숨기지 않았다…(대장동)사건 관계자들과 아무런 관련 없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금보령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명되기 전 성남시 고문변호사를 맡았던 것과 관련해 18일 국감에서 '고의 누락' 지적이 제기됐다.


윤한홍 "김오수, 성남시 고문이력 왜 숨겼나…대장동 수사에서 손 떼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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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후에 이어진 법사위 국감에서 김 총장을 향해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수사를 제대로 해야하지 않겠냐"며 "김 총장이 성남시와 너무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 측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당시 낸 인사청문요청서에 김 총장은 성남시 고문변호사 경력을 기재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이후의 경력으로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5월 3일까지 법무법인 화현 고문변호사 활동만 적었다.


최근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7일까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이에 따라 야당은 대장동 의혹 관련한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윤 의원은 성남시 고문 변호사로 5개월 있었다는 김 총장의 답변에 대해 "어쨌거나 (고문 변호 활동을)했지 않았냐"면서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서 고문 변호사를 했으면 자랑스러운 게 아닌가. 그런데 왜 숨겼냐"고 물었다.


김 총장이 "숨긴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윤 의원은 "이력서에 빠졌다"고 받아쳤다.


윤 의원은 이어 중앙지검 압수수색 시 성남시청이 빠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핵심 부서는 빼고, 비서실도 빠졌다. 수사 시늉만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영학 회계사를 만난 적 있는가"라고 묻자 김 총장은 "없다"고 답했다. 또 김 총장은 "(대장동)사건 관계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성남시청이 대장동 게이트에 핵심이다. 그러면 고문변호사를 한 김 총장은 이해충돌 때문에 이 사건에 손을 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도 관련된 게 약간만 있어도 배제했었다"면서 "이 사건에서 스스로 수사 지휘권을 내려놓는 게 맞다. 그래서 특검이 타당하다는 논리가 나온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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