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 찾는 여성·일 하는 여성' 취·창업 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 일자리재단과 강원지역 고용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강원도 내 여성의 취·창업 지원 행사 '강원 여성 일자리·이야기 한마당'을 연다.

19일 도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여성 맞춤형 취·창업지원기관 새일센터가 '새일 만나 새일 찾자'라는 슬로건 아래,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주간 플리마켓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행사에선 이미지 메이킹, 의사소통 노하우, 성공 창업 해법, 언택트 시대·AI 취업전략 등의 주제로 웹 개발·마케팅·다자인 등 IT분야와 의료·복지분야 면접관의 맞춤형 취·창업 특강을 한다.

경력단절 예방·극복 사례 공모전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선 취·창업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여성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조성을 돕는다.

특히 경력단절 예방 공모전에서 최우상을 받은 이미자 씨로부터 외국 생활을 마치고 강원도 정선으로 귀향해 3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었던 성공담과 그 외 9편의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토크 콘서트에선 영월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활용해 로컬 창업을 이룬 창업가, 수도권에서 화천으로 이주해 군 접경지역 규제에도 포기하지 않고 창업을 이뤄낸 화천지역 3인의 여성 대표와 경영지도사의 경력 이음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일자리재단 내 강원광역새일센터가 주축이 돼 8개 지역새일센터, 강원지방 중소벤처 기업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강원여성가족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노명우 강원도 일자리재단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모든 계층이 힘든 상황이지만, 특히 고용 충격이 더 큰 여성들을 위한 세심하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여성들의 새일 찾기와 경력 잇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