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속도 높이는 정부, 잠정중단 소비쿠폰 재개검토

"10월 중 '전국민 70% 백신접종' 달성할듯"
"일상회복지원위 출범…'위드 코로나 로드맵' 마련 중"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는 모습.(사진제공=기재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잠정 중단했던 소비쿠폰 사용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1차관 주재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역상황, 백신 접종률 등 방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일상 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앞서 1차 백신 접종률이 50%가 되면 외식·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 쿠폰을 주고, 70%에 이르면 숙박·관광·철도와 버스 쿠폰까지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차관은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이달 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위드 코로나'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