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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수도권 추가 등교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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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위드 코로나 전환 맞물려 추가 등교 확대 추진
학생 확진자 감염경로 학교가 가족의 1/3 수준
2학기 등교율 78.8%…1학기(73.1%)보다 상승
일주일 만에 16~17세 백신 예약률 47.3%

교육부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수도권 추가 등교 확대 검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대면수업이 확대된 6일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 이하,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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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다음달 초부터 바뀌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에 맞춰 수도권 추가 등교 확대 등을 검토한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청, 질병청과 학교의 일상 회복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며 "현재 등교율이 68.9%에 머물러있는 수도권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등교를 확대하고 현재까지 제한돼있던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등 교육활동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기조에 맞춰 추가적 등교 확대, 교육활동 정상화 등 교육회복의 내용과 수준, 적용 시기 등을 검토하고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 협의, 교원과 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9월 등교확대 이후에도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비중 가운데 학교(16.45%)가 가족(46.9%)의 1/3에 머물렀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고 성인 백신 접종도 1차 기준 80%를 넘겨 감염 위험이 축소된 점 등이 등교 확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2학기 들어 등교율이 상승하고 학생 확진자가 발생할 때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도 감소했다. 학생 확진자 수는 9월 5주 기준 일 평균 192.0명이지만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84개교로 4월 1주(108개교)보다 감소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등교율은 9월 기준 78.8%로 1학기(73.1%)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3단계 지역이 대부분인 비수도권은 91.3%, 4단계 지역인 수도권은 65.8%다. 가장 등교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98%), 최저인 지역은 경기(67.6%)다. 9월6일부터 등교 기준을 거리두기 3단계 전면등교, 4단계 2/3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하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16~17세 백신 접종 예약률은 11일 기준 47.3%(42만4890명)다. 12~15세 접종 예약은 18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에서도 12세 이상 대상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수도권 추가 등교 확대 검토"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며 코로나19 '신속 자가분자진단 유전자증폭(신속 PCR)'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대학 대면수업도 서서히 확대되는 분위기다. 10월 기준 대학 대면 수업 비율은 25.2%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 기준 대학 대면수업 비율은 전월 대비 4.1%p 증가한 25.2%, 비대면 수업 비율은 4.4%p 감소한 44.6%다. 일반대(24.6%)보다 전문대(26.7%)의 대면수업 비율이 높다.


특히 실험·실습·실기(45.0%) 수업 위주로 대면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월 대비 7.5%p나 늘었다. 이론·통합수업의 경우 대면수업(18.6%)은 비대면 수업 비율(51.6%)의 3분의 1 수준이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는 실험·실습·실기나 소규모 수업에 한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대면수업을 확대하기로 했고 충북대도 수용 인원 대비 수강생이 절반 이하인 수업과 50%를 넘는 과목에 대해 수강생의 동의를 받아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10월부터 대면수업 추가 확대를 권고했고 현재 18~29세 88.0%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2차 접종 완료 비율은 4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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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대학생 주 연령대인 20대 초반(19~25세)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백신 접종률이 상승할 경우 높은 감염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학내 구성원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독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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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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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2715:08
    "5억은 못 줘! 3억에…" 해커와 흥정해주는 음지 협상팀
    "5억은 못 줘! 3억에…" 해커와 흥정해주는 음지 협상팀

    해킹 당해도 숨는 기업들 - <2부>음지의 협상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 25.05.2709:00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용히 웃는 건 해커들이다. 암호화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몸값' 지불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인질로 삼은 기업에 돈을 어디로 보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면서도 누구도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커는 더욱 완벽한 인질극을 벌일 수 있게 된 셈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해킹조직인 러시아 '콘티(Conti)'에서 발생한

  • 25.05.2708:58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해커가 있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하는 블랙해커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화이트해커. 블랙해커들이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천문학적인 랜섬(몸값)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화이트해커에게 은밀한 제안이 오기 시작했다. 대가를 두둑이 챙겨줄 테니 '검은돈'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화이트해커로 일하는 장형석 팀장(32)도 이런 '악마의 유혹'을 받은 사람 중

  • 25.05.2708:56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했다. '전문가'

  • 25.05.2606:02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해커들은 공격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노리고 정교하게 미끼를 던진다. 누군가 그걸 물면 가장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사내 다른 컴퓨터와 서버로 정찰을 시작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가장 대표적인 해킹 수법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납부 누락'이나 '경찰서 과속 딱지'처럼 누구라도 한번쯤 열어보고 싶게 교묘한 메일을 보낸다. 거래처인 척 위장해 클릭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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