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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이재명이 1번 플레이어? '설계' 오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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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것", "사과할 일이 아닌 칭찬받을 일"
박주민 "'李 설계'는 사업의 성격을 민관합동으로 만들고, 성남시의 이익을 가져오도록 한 것"

박주민 "이재명이 1번 플레이어? '설계' 오해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서울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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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의 '설계' 발언을 두고 "오해가 있는 듯하다"며 이 지사가 의혹의 몸통이라는 야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박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가 얘기했던 설계는 큰 틀에서 사업의 성격을 민관합동으로 만들고, 성남시의 이익을 가져오도록 한 것"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이 지사는 기자회견 백브리핑에서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것"이라며 "유동규 사장이 실무자로 당시에 도시주택공사 담당 임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지난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설계자인 1번 참가자'에 비유하며 "1번 플레이어는 좀 조용히 하라. 자기가 1번이면서 이렇게 티 내고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관계에 대해 "특별한 인간관계, 친분에 의해 챙기는 관계는 아니었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유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일했던 것은 성남시에서 리모델링으로 재개발에 성공한 이력을 본 것이고, 경기관광공사로 간 것도 기획과 아이템이 있다는 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씨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국민들께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유감을 넘어 사과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수사로 밝혀진 유씨 혐의의) 정도를 보고 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4일 서울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을 놓고 "임직원 관리 책임은 당시 시장인 자신에게 있는 것이 맞고, 살피고 또 살폈지만 부족했다"며 "제도적 한계와 국민의힘 정치세력 방해로 대장동 개발 이익을 전부 환수하지 못해 국민이 상실감을 느끼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타까움에는 공감하지만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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