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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간 코스피 하락하는 사이…고배당 지수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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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배당 50지수 9월 한 달 간 5.15% 상승

9월 한 달 간 코스피 하락하는 사이…고배당 지수는 5%↑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한 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185.0원에 개장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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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9월 한 달 간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고배당 종목은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5.15% 상승했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배당수익률이란 주가 대비 주당배당금 비율을 의미한다.


고배당 지수의 호실적은 코스피가 부진한 가운데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08% 하락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3월(-11.69%)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현재 코스피 고배당 50지수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와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대형주가 편입돼 있다. 최근 3개년 사업연도의 배당실적 등을 기준으로 평균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해당 지수에 포함된다.


이밖에 ‘KRX고배당50지수’,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지수’ 등 배당 관련 지수도 각각 2.19%, 1.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배당 종목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유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이 부진할 때에도 고배당주는 일정 수준의 배당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보장해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SK가스의 한 달 간 상승폭은 34.73%로 가장 컸다. 이어 한전산업(33.19%), 동양생명(29.44%), 한라홀딩스(20.00%), 율촌화학(18.73%) 등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고배당주에 모이고 있다. 외국인은 고배당 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들을 총 1조843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8000억원이 순유입된 셈이다.



향후 배당이 이뤄지는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배당 수익을 노린 자금이 더욱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선행 배당수익률은 1.8%를 상회하며 시중금리를 고려해도 여전히 상대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대비 한국의 상대 배당 성향도 67%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배당 수익을 겨냥한 자금 유입세는 지수 방향성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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