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신주가가 상승세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첫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생산하기 시작한 가운데 최근 이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화신 주가는 전날 대비 5.34% 오른 9070원을 기록했다. 루시드모터스가 테슬라를 넘어서는 최장 주행거리를 인정받은 전기차를 생산에 돌입하자 이 회사에 납품하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7000대 생산 후 향후 연간 3만4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루시드 에어의 최상급 모델인 드림 에디션 중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지난 1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520마일(약 837km)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테슬라의 모델S 롱레인지의 405마일을 넘어선 최장 주행거리 기록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단 화신의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화신은 지난 4월 루시드와 루시드에어의 'FRT SUB FRAME STAMPING L/R'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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