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기현 "제1야당 원내대표를 위리안치?…이재명, 기고만장·오만불손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기현 "제1야당 원내대표를 위리안치?…이재명, 기고만장·오만불손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긴급보고에 참석, 대장동개발의혹 특검요구와 언론중재법 협상의 진행과정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향해 "기고만장하고 오만불손하다"고 성토했다.


29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당 긴급현안보고에서 "많은 국민들이 유력 대선주자라고 하는 사람이 퍼붓는 험한 막말에 불안감 느끼실 것"이라며 "최근 언행을 보면 이미 자신이 대통령이 다 돼 있는 거 같은 모습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는) 제1야당의 당명을 가지고 조롱하는 것도 모자라 원내대표를 남극 섬에 위리안치시킨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리안치 당하기 전에 고별인사를 드리러 왔다. 갔다가 빠삐용처럼 탈출해 오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농담하기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김 원내대표에게는 위리안치(圍籬安置·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시키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는 봉고파직(封庫罷職·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하여 잠근다는 뜻) 시키겠다고 언급했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는) 폭군"이라며 "민주당은 남의 당 훈수두기 전에 자당 대선후보 간섭좀 해서 경거망동 안 하게 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지사) 자기가 자기 입으로 대장동 설계했다고 공공연하게 자백했다"며 "설계한 사람이 몸통이지 누가 몸통이냐"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