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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넘네…" 김유정 한복, 명나라 표절했다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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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넘네…" 김유정 한복, 명나라 표절했다는 中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중국 누리꾼의 억지 주장이 나왔다. [사진=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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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누리꾼의 억지 주장이 또 나왔다.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 김유정이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 남녀 주인공의 의상과 소품이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 또한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나왔다. 이 외에도 드라마의 배경, 그래픽효과(CG) 등이 중국 드라마를 표절한 중국풍이라고 하기도 했다.


현지 일부 온라인매체까지 더해 이같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북공정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연구 프로젝트로 역사왜곡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이 또 선 넘는다", "도대체 뭐가 베낀 것인지", "또 억지 부린다", "납득이 안 된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이런 중국의 억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등장한 조선시대 '갓'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중국 누리꾼들은 "갓도 중국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중국의 문화 제국주의에 반대합니다"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중국 누리꾼의 행동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드러난 잘못된 애국주의"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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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이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도 우리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낮추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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