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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 길 건너 안동은 걸리고 예천은 안걸리고 … 이철우 경북지사 “거리두기 자율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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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비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자율권확대 건의

동일생활권 영업시간 제한 달라 소상공인 “속상해”

같은 동네 길 건너 안동은 걸리고 예천은 안걸리고 … 이철우 경북지사 “거리두기 자율권 달라” 이철우 경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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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밤 10시까지 영업 제한하고 건너편은 제한이 없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에 비수도권 시·도가 자율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지난 19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자리에서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자율권 확대”를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추석 전 전통시장 현장을 돌아보니,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 소상공인의 고충이 많다”며 “안동, 예천은 도로 하나를 사이로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지만, 안동은 10시고 예천은 시간제한이 없어 안동지역에 있는 주민이 많이 속상해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역 사정에 맞게 세부적인 내용은 자자체에 맡겨 달라”라고 호소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의 자율성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10월초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현재 경상북도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을 보면 인구 20만 이상인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에만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외 시군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또 지난 4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거리두기 시범개편안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인구 10만 이하 시군에는 1단계를 실시하고 인구 10만 초과인 시군에는 3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1단계 실시지역은 12개 시·군(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이고, 2단계는 2개시(상주,문경), 3단계는 9개 시·군(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경산,칠곡)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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