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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SM상선, 노선·신조선 강화…기업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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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SM상선, 노선·신조선 강화…기업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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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SM상선이 글로벌 선사 도약을 위해 연내 상장 작업이 한창이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추석 연휴 이후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7월 SM상선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는 회사의 기업가치가 3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상선의 올 2분기 해운부문 영업이익은 1729억원으로 2016년 SM그룹 인수 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노선 확장과 및 컨테이너 확충, 중고선 매입, 신조선 발주 검토,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강화를 위해 K-얼라이언스 참여 등 아시아지역 네트워크 확장에 공을 들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SM상선이 선대 강화를 위해 매입한 파나막스 컨테이너 중고 선박을 최근 SM 포틀랜드호로 명명하고 부산신항에서 캐나다 벤쿠버로 출항했다.


SM 포틀랜드호는 향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항을 중심으로 미주서안 노선을 강화하는 데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회사는 2019년 미국 북서부 물류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주서안 북부서비스 기항지에 기존 밴쿠버와 시애틀에 이어 포틀랜드를 추가한 바 있다. 지난해 초에는 포틀랜드항에 성공적으로 첫 입항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SM상선은 미주서안 노선을 중심으로 향후 미주동안까지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신조선 발주 및 중고선 매입 등을 통해 선복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SM상선의 선복량은 총 7만594TEU로 전 세계 선사 중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도 주요 과제다. SM상선은 해운 및 물류 산업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기술 및 데이터를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상선이 그룹 해운부문의 주력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출기업을 돕고,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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