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굉장히 많이 착잡하네요."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연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는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 인도에 10평 남짓한 규모로 차려졌다. 경찰은 분향소 주변을 둘러싸고, 조문 인원을 제한했다.
17일 오후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근조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라고 적힌 팻말 앞에 국화를 놓으며 고인들을 애도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황교안 전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여야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비판과 함께 고인들을 애도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빈소도 제대로 차리지 못하게 하는 잔인한 정부 아래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더 죽어야 정부가 응답할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아픈 죽음을 막기 위해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경선후보는 "엊그제까지 자영업자 부고가 22장 날아들었다"면서 "이 사태의 주범은 정부와 정치권이다, 시민 건강을 위해 통제·방역에 헌신한 자영업자들을 이렇게 내동댕이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20대 시민 A 씨는 "며칠 전 대구에서 23년 동안 맥줏집을 운영하셨던 분의 (부고) 기사를 접했다"면서 "월셋방까지 빼가며 노력하셨던 분의 사연을 보고 검색하다 오게 됐다, 굉장히 많이 착잡하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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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대위 측이 설치한 합동분향소는 오늘(18일) 밤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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