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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순환자원 재활용, 연 5031억원 국가 경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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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시멘트산업의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 기여효과 분석' 연구 결과 발표
2019년 국가 생활폐기물 관리예산 4조 6469억원의 약 11% 차지

시멘트업계 순환자원 재활용, 연 5031억원 국가 경제 기여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사진제공=한일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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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1회 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심각해지는 폐플라스틱 환경문제 해결수단으로 시멘트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적 편익이 연 50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시멘트산업의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 기여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배 교수팀은 연구결과에서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을 원료 및 연료 대체 순환자원으로 사용할 경우 공공 폐기물 처리시설(소각, 매립) 설치·운영 최소화로 총 5조 9945억원의 국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외 △천연원료 및 유연탄 대체로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연 553억원, △천연광물(원료) 채굴 비용절감 연 1135억원, △유연탄(연료) 수입비용 절감 연 803억원 등 총 5031억원(9936원/Cement-t)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업계 순환자원 재활용, 연 5031억원 국가 경제 기여 시멘트산업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국가경제 기여효과. [표=한국시멘트협회].


이는 2019년 국가 생활폐기물 관리예산 4조 6469억원의 약 11%를 차지하는 규모여서 정부 예산운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시멘트업계에서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와 폐타이어 등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원료 및 연료로 대체하는 국가 경제 측면의 구체적인 효과를 금액으로 산정한 첫 연구라는데 의미가 깊다.


배 교수팀은 시멘트산업 폐기물 및 부산물 대체 현황(2019년)을 조사해 천연원료의 11%를 대체(고로슬래그, 석탄재)하고 유연탄 열량의 24%를 대체(폐합성수지, 폐타이어 등)한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연구팀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멘트산업에서 가장 재활용이 활성화된 국가는 독일로 한국과 독일의 시멘트 1t당 폐기물 재활용율은 t당 각 329㎏과 350㎏으로 비슷하지만, 연료 대체율(열량기준)은 독일이 68.9%로 국내 보다 약 2.9배 많은 가연성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유럽(특히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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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교수는 "시멘트산업은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구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정부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전형적인 순환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면서 "시멘트산업은 자원순환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산업이므로 유럽을 모델로 국가 차원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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