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후배 등에 활 쏜 양궁 학폭 중학생, '영구 제명' 징계..."양궁계 퇴출"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은폐·무마 혐의' 코치·양궁협회장도 자격정지 1년
스포츠공정위 "대단히 엄중한 사안...가해 학생 양궁계 퇴출 불가피해"
전수조사서 가해 학생 추가 학교폭력 정황 드러나

후배 등에 활 쏜 양궁 학폭 중학생, '영구 제명' 징계..."양궁계 퇴출" 지난달 경북 예천의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선배가 후배에게 화살을 쏘아 다치게 하는 학폭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에게 '영구제명'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사진=KBS 캡쳐
AD


[아시아경제 김서현 인턴기자] 양궁부 후배에게 활을 쏴 다치게 한 중학생과, 해당 사건을 무마 또는 은폐하려고 한 양궁부 코치와 전 경북양궁협회장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14일 경북체육회는 법조계와 체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 학교 양궁부 3학년 가해 학생 A씨에게 '영구 제명' 징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영구 제명은 최고 수준의 중징계다.


또 피해 학생 측에 합의금을 제시하며 합의를 종용한 이 학교 양궁부 코치 B씨와 사건을 덮고 무마하려고 한 김도영 전 경북양궁협회장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 당사자들이 대한체육회에 재심의 요청을 하지 않으면 이번 징계는 확정된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으로, 가해 학생은 양궁계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폭행이나 성추행, 그 외에 관행적으로 체육계에 내려오던 부조리는 정말 일벌백계해서 엄단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4일 오전 10시께 A군은 양궁 훈련장에서 3m 거리에 서 있던 1학년 후배에게 활을 쏴 등에 상처를 입혔다. A씨는 3∼4m 거리에서 다소 느슨하게 활시위를 당겼으며, 화살은 후배의 훈련복을 뚫고 등을 스친 뒤 땅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측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A군이 수년 전부터 머리를 때리고 따돌리는 등 괴롭힘을 지속해왔다고 주장했다.


AD

교육당국 조사 과정에서 가해 학생의 추가 학교폭력과 코치 B씨의 폭언 등이 파악돼 논란이 일었다. 가해 학생에게 폭력과 괴롭힘을 당해 온 피해 학생이 지금까지 6명에 달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시 코치 B씨는 피해 학생 측에 합의금을 제시하며 합의를 종용했고, 전 양궁협회장 역시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