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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악재 가득했던 美 증시…추석 앞둔 코스피도 관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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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악재 가득했던 美 증시…추석 앞둔 코스피도 관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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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주말사이 미국 증시가 코로나 백신 의무화와 자사주 매입에 대한 증세 검토, 애플의 반독점 이슈 등 악재성 재료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0.78% 빠졌고,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0.87%와 0.77%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로나 백신 의무화 이슈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이어 해외 여행객에게도 요구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6.19%)를 비롯한 항공주가 급락했고, 크루즈와 여행, 레저, 호텔, 카지노 등의 하락을 부추겼다.


상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상원위원들이 세율 규정을 강화해 자사주 매입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를 단행하자 기업들이 투자보다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테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파로 자사주 매입이 감소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가 쉽지 않겠지만 증세 이슈는 4분기도 지속될수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애플(-3.31%)이 앱스토에서 시행하는 인앱결제 외에 다른 결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허용하는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애플의 반독점 이슈가 부각되지 낙폭이 확대됐다. 부채한도 이슈도 증시 발목을 잡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5일로 긴 편이고,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예정된 점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KOSPI는 부진했다. 주간 수익률 평균은 -0.47%로 12번 중 7번(58%) 약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연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양립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조합이 형성될 것이다. 특히, 이번주 미국과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 추석 연휴 직후 9월 FOMC가 예정돼 경계심리가 고조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과 중국의 주요 실물 경제지표, 애플의 아이폰 13 이벤트, 국내 대형 인터넷 플랫폼주들의 주가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상고 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9월 FOMC 경계심리, 추세적 인플레이션 급등 불안 등 주요국 증시를 둘러싼 악재성 재료가상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 차례 반영된 이슈들이며, 주가 하락 압력도 제한적이었음을 감안 시 해당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금주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유발할 수 있는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차주 장기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 중반 이후부터 관망 심리 심화에 따른 거래 감소 및 이로 인한 수급 급변이 유발하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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