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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갤럭시 노트' 단종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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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갤럭시 노트' 단종설, 왜? 삼성 갤럭시 노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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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자 확고한 충성팬을 구축한 '갤럭시 노트'의 단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트 시리즈만의 차별화 포인트였던 S펜 기능이 S시리즈, 폴더블폰에도 적용된 데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노트 신제품 출시를 포기하면서까지 올인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가 최근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어서다. 회사측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상표권 갱신 제외 등 단종설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트 단종설이 다시 제기된 것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자로 갱신한 갤럭시 시리즈 상표권 목록에 노트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부터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특허법인세림을 통해 Galaxy A(갤럭시 A), Galaxy M(갤럭시 M), Galaxy S(갤럭시 S), Galaxy Z(갤럭시 Z)만 출원했다.


등록 이후 10년간 권리가 존속되는 상표권은 만료 1년 이내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GALAXY NOTE(갤럭시 노트) 상표권은 2011년9월2일 출원돼 2013년 4월3일 등록됐다. 출원공고일자는 2013년1월10일이다. 2023년 만료된다. 비슷한 시기 등록된 SAMSUNG GALAXY NOTE(삼성 갤럭시 노트)의 출원공고일자 역시 2012년12월7일이다.


IT팁스터들은 이달 초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노트 단종설을 재차 제기했다. 상표권 갱신이 제조사의 제품 전략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은 아니지만 단종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노트 시리즈만 제외된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평가다. 주요 IT전문외신들도 "노트 시리즈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또 다른 퍼즐 조각"이라고 주목했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 이후 시리즈별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 안팎을 기록해온 삼성전자의 효자 상품으로, 확고한 충성팬을 구축한 시리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폴더블 라인업 강화 등의 이유로 노트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연초부터 삼성전자는 노트 단종설에 수차례 선을 그은 상태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S펜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1년에 2개 내는 것은 상당히 부담될 수 있다"면서도 "노트 카테고리는 내년도에는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중"이라고 단종설을 일축했다.


지난달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하반기 언팩을 앞두고 삼성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에도 갤럭시 노트에 대한 언급이 담겼다. 그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종설은 끊이지 않았다. 당시 노 사장이 '노트의 경험이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될 것'이라고 밝힌 것 역시 장기적으로는 단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이었던 S펜 지원 기능을 S시리즈, Z폴드3 등 다른 기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갤럭시 노트' 단종설, 왜? 대화면에 S펜 기능도 지원하는 갤럭시 Z폴드3

특히 '폴더블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미래 폼팩터 경쟁의 핵심으로 밀고 있는 3세대 폴더블폰이 최근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노트 시리즈의 입지를 좁히는 부분이다.


Z폴드3와 Z플립3가 지난달 출시 직후 일주일간의 국내 사전예약판매에서 기록한 물량은 약 92만대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20'의 1.3배였다.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조차 90만명의 구매 대기자가 몰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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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Z폴드3 출시 이후 여러 플랫폼에서 '갤럭시 노트Z'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도 노트 단종 조짐으로 해석한다. Z폴드3는 그간 노트 시리즈의 특장점으로 꼽혔던 대화면과 S펜 기능 모두 지원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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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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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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