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말 20%까지 올릴 것"…중저신용자 대출 속도내는 카카오뱅크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8월에만 3000억원 공급…10.2%
대출 가능 범위 확대, 마케팅도 활발

"연말 20%까지 올릴 것"…중저신용자 대출 속도내는 카카오뱅크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6~8월 3개월동안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대출은 약 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중 8월에만 공급된 규모는 3000억원에 이른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올 연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의 20%를 중저신용자 대출로 채우기로 한 카카오뱅크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8월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3000억원 공급

1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6월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820점이하)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876억원, 7월에는 1140억원, 8월에는 3004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의 경우 전월대비 1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한도 확대 및 금리인하와 함께,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에 기반해 8월에 새롭게 출시한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 상품의 효과가 대출 공급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말 금융위원회에 지난해말 기준 10.20%였던 무보증 신용대출 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을 올해 말까지 2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6월 초에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17년 7월 출범 이후 누적된 대출 데이터와 통신사 정보 등을 결합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방안을 추진해왔다. 중저신용자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으로 확대하고 가산금리도 대폭 인하해 최저 3%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8월초, 카카오뱅크는 기존 중신용대출보다 더 낮은 신용점수를 가진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신용플러스 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 출시로 카카오뱅크는 대출 가능 고객의 범위가 KCB신용점수 기준 600점대에서 500점대로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카카오뱅가 최급한 신용대출의 최저등급 평균 점수는 807점이었지만, 7월에는 720점까지 하락했다.


대출 가능 고객 범위 확대…한달 이자 지원 이벤트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 목표가 20%이지만 8월말 기준 무보증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2.4%내외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8월과 같은 대출 공급 속도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뱅큰 중저신용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진행중인 중저신용자를 대상, 대출이자 지원을 다음달 9일까지 연장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또는 '중신용플러스대출',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한 달 이자를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한다.


‘26주적금’에 가입한 중저신용 고객에게는 이자를 두배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10월9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의 ‘내신용정보’를 조회하여 신용점수가 820점보다 낮음을 확인한 후 26주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고객당 신규 1계좌만 가능하다.


AD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CSS 고도화 통해 상환 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하여 중저신용 고객에게 금리단층 해소 및 대출 기회 확대 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