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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스푸트니크 V' 델타 변이 예방효과 검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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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스푸트니크 V' 델타 변이 예방효과 검증 나선다 지난 7월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공장인 한국코러스에서 직원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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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휴온스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한 스푸트니크V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력 시험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햄스터 감염 실험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푸트니크V가 델타 변이에 대해 83%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중증 예방에 대해서도 95%가 넘는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변이주에 대한 예방효과가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이번 시험에 사용할 스푸트니크V 백신 상용제품을 러시아 국부펀드(RDIF) 측으로부터 공급받았다. 효력 검증을 오는 12월께 마치고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경우 세포성 면역에 대한 심층 연구도 후속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스푸트니크V의 국내 허가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가 직접 효력 검증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시험을 진행하게 됐다”며 “변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예방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델타 변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물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의 국내 허가권과 판권은 휴온스가 보유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관계사 휴메딕스는 스푸트니크V 글로벌 생산 CMO에 참여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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