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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수혜 기대감…‘수원·송도·신경주’ KTX역 인근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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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발 KTX 예정…경북 등 기존 역 주변도 분양 활기

고속철도 수혜 기대감…‘수원·송도·신경주’ KTX역 인근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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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수원, 인천 등 신설 KTX역 주변과 대구, 경주, 안동 등 기존 KTX역 일대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TX역은 장기적 개발 계획에 따라 조성돼 역 주변을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속철도는 지하철 보다 이용 빈도가 낮은 만큼 열차 편의보다는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정주여건 개선이 장점으로 꼽힌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고속철도 수혜를 톡톡히 본 지역은 광명역 일대다. KTX와 함께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 편의시설이 들어섰으며, 중앙대병원도 내년 개원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같은 업무시설도 속속 조성돼 일자리도 증가 추세다. 총 9700여 가구의 아파트도 광명역을 에워싸고 있다. ‘광명역 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5억원에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광명역은 KTX 개통 초기만 해도 허허벌판에 들어서 누가 이용하겠냐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교통과 함께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조화를 이뤄 서남권의 대표 거주지로 바뀌었다”며 “KTX 이용 편의로 인한 가격상승도 있지만, 고속철도로 인한 주변 인프라 개선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지방도 KTX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었다. 경북 김천 김천구미역 인근 ‘김천혁신골드클래스’ 전용면적 84㎡는 7월 3억8700만원에 팔려 김천 아파트 평균(1억7580만원,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을 2억원 가량 웃돈다. 광주 광주송정역 역세권에 있는 ‘송정역 KTX우방아이유쉘’ 같은 면적도 지난달 3억8800만원에 거래돼 광주 평균(2억9493만원)보다 1억원 가량 높다.


인천 송도역, 경기 수원역 주변도 KTX 개통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송도역은 '인천발 KTX직결사업(2024년 예정)’에 따라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주변에 약 3000가구의 아파트 공급도 예고돼 있다. 수원역도 KTX 출발역(2024년 예정)으로 조성된다. 역 부근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KCC몰(예정) 등 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대구에서는 동대구역에만 정차했던 KTX가 서대구역(2021년)에도 뚫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KTX역 인근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수원역 역세권에서는 주민공동체 도시재생 기업인 ㈜고등동지역공동체조합이 상업시설?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 분양중이다. 고등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1만2365명(4871가구)이 거주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이다. 반경 1.5km 내에 경기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위치하고, 산업단지인 델타플렉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직주근접 단지로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 수요를 흡수 가능하다. 또한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다수의 대학도 가까워 교직원 및 대학생 수요 유입도 유리하다.


송도역 인근에서는 10월 SK에코플랜트가 학익 1구역 주택재개발로 '학익 SK뷰'를 분양 예정이다. 총 158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홈플러스, 학익시장, 시티필드(예정) 등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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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KTX안동역 인근에서는 영무토건이 ‘안동역 영무예다음’ 전용면적 75?84㎡ 944가구를 9월 분양 예정이다. 3.3㎡당 800만원대에 나와 전용면적 84㎡도 2억원대에 공급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며, 안동은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태영건설도 같은 달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45가구 규모다. 경부선 KTX, SRT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2시간 정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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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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