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
5G 가입자수 1700만명 달해
올해 월평균 70만명씩 순증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7월 기준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700만명을 넘어서면서 2000만명 고지 돌파 기대감이 커졌다. 올 들어 전월 대비 순증 가입자수는 평균 70만명에 달한다. 9월 중순으로 점쳐지는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발표 빅이벤트까지 발표되면 연말까지 5G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늘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708만184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7171만8898명) 중 5G 가입자 비율은 23.8%다.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800만2223명, KT 520만7103명, LG유플러스 383만7432명으이다. 알뜰폰(MVNO)을 통한 5G 가입자수는 3만5088명으로 전달 대비 소폭 줄었다.
5G 서비스 품질 논란에도 가입자 수는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증가 폭은 삼성 스마트폰 신제품 등이 출시됐던 연초 대비 못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 순증 폭은 2월 79만명→3월 81만명→4월 67만명→5월 69만명→6월 62만명→7월 62만명을 기록했다. 평균 70만명씩 늘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연내 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하는 애플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예년처럼 9월 아이폰13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존 프로서 등 IT 팁스터들은 9월 14일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수급 변수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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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MVNO 가입자수는 981만571명으로 전달(972만4790명)보다 8만6000명가량 늘었다. 작년 12월 처음 900만명대에 진입한 후 1000만명 돌파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자급제 모델 구매 후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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