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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이오닉5 로보택시 첫 공개…자율주행 레벨 4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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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12일 독일 ‘2021 IAA 모빌리티’ 실물 전시 예정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2023년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공급 계획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 로보택시 첫 공개…자율주행 레벨 4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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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31일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다음달 7~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차량의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와의 합작법인인 모셔널(Motional)과 협력해 만들어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레벨 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오는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에 투입 될 예정이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 4월 아이오닉5를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 플랫폼으로 선정했다며 2023년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Lyft)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 로보택시 첫 공개…자율주행 레벨 4 기술 적용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디자인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루프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다. 또 루프 외에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를 장착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탑재된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 전방위 상황 인식 및 주변 공간 정보 습득 뿐만 아니라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있는 도로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탑승자가 한 눈에 로보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다. 실내 공간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가능해진 플랫 플로어(Flat Floor)와 긴 축간 거리를 통해 실내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완전한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인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는 운전자를 대신해 차량과 탑승자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돕기 위한 인간 기계 상호작용(HMI, 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먼저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 상단에 부착한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과 문자로 소통할 수 있다. 이는 무인 자율주행 시 승차 대기중인 고객의 서비스 아이디(ID)를 차량 디스플레이에 노출해, 고객이 혼동 없이 본인의 아이디를 확인한 후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능이다. 도어 창문 하단에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LED 스트립도 적용했다. 고객은 먼 거리에서도 LED 색상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차량의 주요 시스템에 조항과 제동, 전력, 통신 등을 이중 구성하는 리던던시(Redundancy)를 적용했다. 리던던시는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보조장치가 이를 대체해 차량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탑승자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중 안전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한 도로 위 돌발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원격 차량지원(Remote Vehicle Assistance, RVA)'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가 로보택시의 자율 주행 시스템에 즉시 연결을 시도해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를 대신해 탑승자의 편의를 돕는 기능도 적용됐다. 실내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탑승자의 안전 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탑승자의 행동을 감지해 필요시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운전석 후면에 탑승자를 위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이동 중인 차량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예정된 목적지 외에 추가로 중간 정착지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행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실내 루프 중앙에 통화 버튼과 스피커 및 마이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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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모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는 2023년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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