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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는 차별화된 플랫폼…소상공인·프리랜서 성공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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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빈 브레이브모바일 대표 인터뷰
고수와 고객 연결해주는 '숨고' 운영
1000여개 서비스, 저렴한 비용에 호응
코로나에도 성장세…"삶의 질 높인다"

"숨고는 차별화된 플랫폼…소상공인·프리랜서 성공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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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의 가장 큰 경쟁력은 1000가지가 넘는 서비스 수에 있어요.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 대부분을 커버하기 때문에 각 분야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생활서비스 매칭플랫폼 '숨고'를 운영하는 김로빈 브레이브모바일 대표(사진)는 30일 숨고의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사, 인테리어, 청소부터 과외, 운동, 취미활동까지 고객이 원하는 수 많은 서비스의 숨은고수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수 역시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중개 수수료 역시 타 플랫폼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2015년 숨고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530만명에 달하고, 고객의 서비스 요청 건수는 960만건을 기록했다. 등록된 고수의 숫자만 70만명. 지난 6월에는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전체 요청서의 절반은 기존 고객일 정도로 재이용률이 높은 점은 앞으로 숨고의 성장에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타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수수료 정책도 돋보인다. 김 대표는 "고수가 고객의 서비스 요청서를 본 후 견적서를 발송할 때만 비용을 낸다"며 "대부분 플랫폼에서 거래를 성사시킨 후 10~20% 수수료를 받고 가맹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다. 거래 성사 여부는 사실상 고수 개인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 그때마다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고수의 노력을 플랫폼이 점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김 대표의 견해다.

"숨고는 차별화된 플랫폼…소상공인·프리랜서 성공 도울 것"

숨고의 견적가는 내부 알고리즘을 통해 결정되는데, 이번 달 기준 건당 평균 견적가는 13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숨고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매칭 알고리즘으로 고수를 매칭하는 것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없는 고수는 고객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노력과 비용이 상당하다"며 "숨고는 그러한 노력을 대신 해주고 통상적인 마케팅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숨고는 코로나19 시국 속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소독과 같은 코로나 대응 서비스를 론칭하고 비대면 레슨 서비스를 옵션에 추가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대표적으로 심리상담, 인테리어, 정리수납컨설팅, 반려견 훈련 카테고리가 성장했다"며 "PT, 수영 등 대면 운동 레슨 서비스, 웨딩 관련 서비스, 코로나 터진 직후에는 과외서비스들도 감소했다가 추후 회복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초대 CEO를 맡았던 김 대표는 당시 한국 플랫폼 시장의 매력을 알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소비자 간 동질성이 크고 선도기업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판단했다. 2014년 12월 브레이브모바일을 설립한 후 미국의 유니콘기업 섬택(Thumbtack)을 벤치마킹해 주변 전문가와 고객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고안했다. 그는 미국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탑 100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한 와이콤비네이터(YC)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고 경영 노하우를 배웠다. 다른 스타트업 동지들과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하면서 문제 해결력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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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의 비전은 '사람들을 연결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김 대표는 "숨고의 서비스 수가 1000가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고객과 고수가 만나는 접점마다 다른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했다. 고객과 고수 간의 협상에 따라 서비스가 진화할 수도 있고 비용이나 진행 방식, 범위도 양측이 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며 "고수와 고객이 서로 연결돼 서로의 삶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이야말로 숨고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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