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50조원 中시장 '던파' 지고, '검은사막' 뜨나[부애리의 게임사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50조원 中시장 '던파' 지고, '검은사막' 뜨나[부애리의 게임사전]
AD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50조원에 육박하는 중국 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신흥 강자로 부상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중국 '국민 게임' 대우를 받았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던파)'는 최근엔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은 모양새다.


28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전날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 위챗, 모바일 큐큐(QQ), 텐센트 뉴스 등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유통·서비스)을 맡는 텐센트 계열사 아이드림스카이는 전날 '검은사막 모바일 발표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검은사막 모바일은 텐센트 측에서도 직접 퍼블리싱에 참전한다. 텐센트는 중국 게임사이자 최대 규모의 서비스 업체다. 이 때문에 국내 게임들의 텐센트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 텐센트와 손을 잡는 것은 중국 시장 진출의 필수 전략처럼 여겨진다.


증권가는 검은사막이 연내 중국 시장에서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 시장 대작들의 사전예약 기간을 고려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12월에 출시 가능할 것"이라며 "초기 일매출은 25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검은사막과 달리 터줏대감격인 던파는 최근 이용자가 감소하면서 매출에도 타격을 받고 있다.


50조원 中시장 '던파' 지고, '검은사막' 뜨나[부애리의 게임사전]


던파의 개발사인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은 지난해 매출 8910억원, 영업이익 754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 1조1379억원, 영업이익 1조367억원이었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던파의 중국 매출이 축소되면서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네오플의 중국 매출은 2019년 1조740억원에서 지난해 7911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넥슨의 올해 2분기 중국 매출 역시 던파 이용자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게다가 1년이나 미뤄진 던파 모바일의 출시도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다. 텐센트가 던파에 힘을 빼고 중국에서 출시를 앞둔 검은사막에 전략적으로 집중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이와관련 넥슨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현재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50조원 中시장 '던파' 지고, '검은사막' 뜨나[부애리의 게임사전]

편집자주주말마다 게임 관련된 이슈를 이해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게임사전'의 목표입니다. 게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다양한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떠한 제보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