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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빠진 20대 男 '손실, 투자성적 꼴찌'…"진득한 우먼버핏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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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올해 1~7월 240만 개인 주식 계좌 분석
회전율이 낮은 계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여성 수익률 2.9%, 남성 수익률 0.7%보다 월등히 높아
'단타쟁이' 20대 남성, 수익률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쪽박'
스스로 과신하는 성향 남성 수익률 꼴찌 "투자전략 고찰"

단타 빠진 20대 男 '손실, 투자성적 꼴찌'…"진득한 우먼버핏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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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증시 열풍 속 개인 투자자들은 돈을 벌었을까. ‘주식투자’가 멜레니얼+Z세대(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에게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주요 증권사 6곳(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증권사들에서 만들어진 신규 계좌는 약 723만개로 2019년(약 260만개) 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는 약 30%(2020년) 상승하며, 기존 투자자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 신규로 진입해 주식투자를 처음해 보는 이른바 ‘주린이(주식+어린이)’들까지 보유 주식 상승을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시장은 만만치 않다. 상반기부터 코스피가 상승 후 조정을 받는 등 주식 시장은 좀처럼 전고점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급락으로 ‘패닉셀링’(Panic Selling·공황매도)에 근접했다는 평까지 나오며 두려움이 팽배하다. 각종 투자 커뮤니티에는 하루새 손실액이 몇천만원 증가, 손실률이 -30대 진입 등 하소연이 짙다. 하반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개미들의 계좌’가 더욱 위협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 전략 고찰’을 위해 올해 개인들이 투자한 계좌 분석을 통해 단기 시세차익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개인들의 수익률을 회전율과 비교해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외국이나 기관보다 낮은 이유는 저점에서 매수해 꾸준히 주식을 보유한 것이 아닌 반복적인 매수와 매도를 하는 매매 행태가 실패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주식을 자주 사고 판 ‘단타족’ 20대 남성의 수익률은 낮은 반면 한 번 산 주식을 꾸준히 보유한 여성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10대들의 수익률도 높았는데 이들의 투자성향은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안정적이었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더 낮아=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식을 매매한 약 240만 계좌를 분석한 결과 회전율이 낮은 계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전율(회전율은 원금 100을 기준으로 매수/매도를 각각 100만큼 했을 경우 회전율 100%로 정의)이란 일정 기간 주식을 얼마나 활발히 거래했는지 나타내는 척도다. 회전율이 가장 낮은 구간인 회전율 50% 미만인 계좌의 평균 수익률이 약 4% 수준으로 가장 높았으며, 회전율이 1000% 이상부터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7개월 동안 본인의 투자 원금을 10번 이상 사고 팔았던 개인들이 평균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것이 데이터로 증명된 것이다.


회전율 구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0~50% 회전율 구간일 때 수익률은 3.8%로 집계됐다. 50~100% 구간의 수익률은 3.3%, 100~500% 구간에서는 3.7%로 나타났다. 회전율이 높아질 수록 수익률은 낮아졌다. 500~1000% 구간에서는 0.8%로 집계됐다. 이후에는 마이너스다. 1000~5000% 구간에서는 -13.8%, 5000% 이상에서는 -29.5%를 기록했다.


다만 수익률이 높았던 회전율 500% 미만의 계좌수가 전체 계좌 중 약 80%이며, 이중 100% 이상 200%미만의 계좌수가 18% 수준으로 전체 구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마이너스로 전환된 회전율 1000% 이상의 계좌수는 전체 10% 수준에 그쳤다.


◆男, 女보다 회전율 높고 수익률 낮아 'MZ세대서 뚜렷'= 성별과 연령대에서도 회전율과 수익률의 격차가 뚜렷했다.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회전율이 약 2배 이상(남성: 709%, 여성: 325%) 높았으며, 평균 수익률은 여성이 2.9%로 남성(0.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공격적인 성향의 남성보다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여성이 가치 투자로 수익을 낸다는 뜻이다.


이에 주식 시장에서는 ‘우먼버핏(여성+주식 투자계 거물 워런 버핏)’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남성들이 스스로를 과신하는 성향이 짙어 매매를 자주 하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UC 데이비스의 브래드 바버 교수와 UC 버클리의 터랜스 오딘 교수는 1991년부터 6년간 3만5000가구의 주식 계좌를 살펴본 후 자신이 주가 예측을 잘한다고 믿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빈번히 주식 매매에 임하고 결국 더 낮은 투자 수익을 거둔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대별로는 20대 남성의 투자 성향이 가장 공격적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회전율은 838%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으며, 평균 수익률도 유일하게 마이너스(-2.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에서는 10대의 투자 성향이 가장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은 128%로 70대(409%)보다 낮았으며, 수익률도 두번째(3.8%)로 높았다. 작년부터 미성년자 계좌는 증여의 수단, 공모주 투자, 재테크 교육에 나선 부모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해 묻어두는 계좌의 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가치주로 장기투자 VS 레버리지·인버스 오가며 단기 대응= 종목을 선택할 때 회전율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졌다. 회전율이 비교적 높지 않은 구간(1000% 미만)에서 가장 많이 매매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카카오, 현대차 등이다. 성장이 예상되거나 현재 가장 우량한 종목을 기준으로 매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5000% 이상 회전율이 넘어간 구간에서부터 매매 상위 종목이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2배(혹은 -2배)의 움직임을 보이는 KODEX레버리지와 KODEX선물인버스2X ETF 등을 가장 많이 매매했다. 회전율이 높은 구간의 계좌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이유는 변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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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조정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매매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시장의 방향성이나 개별 종목의 움직임은 개인이 예단해서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한데도 가끔 자신이 움직임을 맞출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매매를 해보면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패턴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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