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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영전자, 시총보다 많은 현금…반도체·전장용 콘덴서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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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24일 삼영전자에 대해 5년간 정체됐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는 1만8200원으로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삼영전자 실적이 코로나19 펜트업 수요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올 10월부터 S사에 SSD용 콘덴서 납품을 예정하고 있어 전방산업 확대로 인한 영업이익률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삼영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S사의 산업용 SSD에 알루미늄 콘덴서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본사 공장에서 반도체용 콘덴서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다"며 "9월에 퀄테스트를 통과하면 10월부터 공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초기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일본업체가 독점하는 시장에서 회사의 납품 성공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용 콘덴서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다른 고객사로부터 반도체용 콘덴서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에는 모회사인 일본케미콘의 국내 전장 고객사 물량을 이관 받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향 전장용 콘덴서의 메인 공급 업체는 일본업체"라며 " 모회사인 일본케미콘로부터 기술 제휴와 함께 한국 고객사의 전장용 콘덴서 물량을 이관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영전자는 LG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 등에 전장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삼영전자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은 2650억원"이라며 "주가는 현금 보유를 감안하면 절대 저평가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정체된 영업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가능한 변곡점에 있고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신사업을 발굴한다면 주가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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