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아내에게 나체 상태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출연자 중 한 명인 가수 슬리피가 "10월 10일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는 일반인으로 만난 지 4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출연자 양세형이 "프러포즈를 했느냐"고 묻자 슬리피는 "아직이다"라며 "좋은 방법을 추천해 달라"고 물었다.
그러자 양세형은 "유세윤 씨가 알몸으로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이 사실을 인정하며 "내가 이제 그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며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유세윤은 "술자리가 있어서 술을 좀 마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아내에게 찾아갔다", "아내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거의 반 동거였다. 자주 집에 있었다"며 "옷을 다 벗고 아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그는 "속옷을 포함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며 "그리고 내게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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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세윤은 "그랬더니 아내가 당연하다며 빨리 일어나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그럼 결혼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를 들은 송은이는 "확실히 아내가 유치원 선생님이라 그런지 애를 달랠 줄 안다"며 "어서 옷 입어라, 감기 걸린다, 이런 식의 반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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