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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김치·와인 강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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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김치·와인 강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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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일가 회사에서 생산한 김치와 와인을 계열사에 강매한 혐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이 전 회장을 조사한 데 이어 최근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공정거래위는 2019년 태광그룹 계열사 19곳이 총수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티시스'와 '메르뱅'에서 각각 김치·와인을 부당 구매한 사실을 적발해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 계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 김 전 실장은 김치 단가를 시가보다 2~3배 비싸게 책정하고 계열사별 구매 수량까지 할당해 구매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고발 후 2년가량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19년 400억원대 회삿돈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오는 10월 출소 예정이지만 검찰이 이 전 회장을 추가 기소할 경우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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