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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구산업, 구리가격 상승에 전기차 부품 매출 증가로 이익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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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전기차용 부품소재 업체로 이구산업이 강세다. 원자재 가격 상승효과에 전기차 부품과 소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10분 이구산업은 전날보다 11.4% 오른 4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구산업은 1968년 설립된 비철 금속 전문 제조업체로 구리를 원재료로 산업용 동, 황동판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구산업의 매출액 비중은 전장향 60%, 전기전자용 30%, 핸드셋, 가전 및 기타 제품들 10%로 구성됐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차 향 매출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구산업의 제품 판가는 구리 가격에 연동 되며 연초부터 구리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연말까지 원자재 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구산업은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효과와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이구산업은 전장용 부품 납품 업력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며 "이구산업내외 고객사로 전기차 배터리용 단자 및 리드프레임을 납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구산업의 전기차용 부품 매출비중은 2019년 7%에서 올해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구산업은 내년 초까지 관련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월 4000t에서 5000t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전기차용 부품 개발 또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구산업의 전기차용 부품 매출 비중이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구산업이 올해 매출액 3187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57.1%, 432.1%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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