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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반 환영합니다"…특급호텔도 '펫캉스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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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반 환영합니다"…특급호텔도 '펫캉스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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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호텔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손에 꼽히는 폭염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까운 도심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특급호텔들도 '펫캉스'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는 모습이다.

◆"반려동물과 조용한 휴가…9월까지 꽉찬 예약"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 기간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의 예약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강원 고성군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내놓은 펫 전용 상품 '펫밀리가 떴다' 패키지는 오는 9월30일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끝났다. 켄싱턴 설악밸리는 독채형 리조트로 펫 전용 객실 8개와 펫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패키지엔 로열스위트 펫 베른 객실 조식도시락 2인 여름 시즌음료(체리에이드 또는 수박주스) 2잔 펫 유모차 펫 보양 간식 멍맥주 펫밀리아 펫케어 룸 펫 웰컴키트 ▲펫 파크 무제한 이용권 등이 제공되는 이 패키지의 가격은 29만9000원부터다. 켄싱턴 설악밸리 관계자는 "주중 예약을 포함해도 9월 말까지 예약률은 90% 수준"이라며 "스위스 마을을 닮은 펫 파크 이용권 등을 제공해 여름휴가 시즌뿐 아니라 평소에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이 선보이는 '멍캉스 패키지'는 지난달 예약건수가 연초(1월)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객실 1개를 멍캉스 패키지용으로 추가하고, 다음 달 10일부터 추가 투숙 예약을 받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기존엔 펫 전용 객실을 디럭스 파셜 오션뷰 킹 1타입으로 3개를 지정해 운영했으나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코너 스위트 온돌 객실 1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심 특급호텔도 '펫캉스' 패키지…수익 일부 기부도

서울 특급호텔들도 다양한 '펫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용 고급 유모차, 드라이룸 등을 이용하면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개인적인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조선 팰리스)'은 최근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Night out with my pet)' 패키지를 내놨다. 지난 5월 문을 연 조선 팰리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펫 패키지다. 객실은 마스터스 룸 또는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하울리 하우스, 디팡의 펫 스텝, 독톡 배변판, 아르르 식기가 사전에 객실 내 별도 세팅된다. 펫 전문 브랜드 붐펫의 펫드라이룸도 마련된다. 체크인 시엔 반려견에게 필요한 웰컴 어메니티 5종을 증정한다. 호텔 입장 시에는 반려견 전용 유모차 '미리미리 라이트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조선 팰리스 각 식음 업장에서 이용 가능한 10만원 크레딧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마스터스 룸은 55만원부터,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룸은 75만원부터(반려견 1마리 동반 투숙 기준)다.


'펫프랜들리 서비스'를 지향하는 콘래드 서울은 지난해부터 선보인 '펫밀리케이션' 패키지를 통한 수익금 일부를 동물권행동단체 '카라(KARA)'에 기부하기도 했다. '펫밀리케이션'은 반려동물과 함께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로 약 1년 간 준비 기간을 거쳐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객실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미아카라의 코보 침대와 푸드볼, 스몰 스터프의 디그스텝, 로열테일즈의 반려견 유모차, 독톡 배변판 등을 비치했다. 펫밀리케이션 한정판 장난감과 미니 필로우, 간식 등으로 구성된 12만원 상당의 웰컴 어메니티 키트도 증정한다. 가격은 50만원(성인 2인, 반려견 1마리, 세금 별도)부터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604만가구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반려인은 1448만명에 달한다.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3753억원에 달했다. 2027년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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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전방위적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도 협업 상품, 패키지 개발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다만 수준 높은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해야 하는 만큼 알러지 등으로 불편한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객실뿐만 아니라 동선 관리 등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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