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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맑음 맑음'…삼성그룹株 목표가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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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0만원 '훌쩍'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그룹주들이 올해 2분기 기대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 조정하는 등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실적 발표 이후 9개 증권사가 일제히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9곳 중 5곳이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그중 하나금융투자는 113만원까지 높여 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가 110만원까지 상향 조정됐고 삼성카드, 삼성전기, 제일기획 등도 목표주가가 올랐다.


이처럼 삼성그룹주들의 눈높이가 상향 조정된 것은 2분기 실적 호조 덕분이다. 삼성SDI는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전지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184.4%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영업이익은 124.5%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41% 증가한 2조4755억원, 230% 늘어난 영업이익 33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삼성카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48억원으로 32% 증가했으며 제일기획은 2분기 영업이익이 34.03%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들 실적은 모두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맏형인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돈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확정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1%, 54.26%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전일 삼성전자를 아시아 반도체 추천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로 12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60% 높은 수준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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