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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도보 5분거리'에 완속충전기 50만기…친환경차 대중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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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반도체 제조 초순수·인공혈액 실용화 등 빅3산업에 내년 5조원 투입

홍남기 "'도보 5분거리'에 완속충전기 50만기…친환경차 대중화"(상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회의장 가운데는 스톱워치가 설치되어 있다. 2021.7.2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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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도보 5분거리' 생활권 중심으로 완속충전기 50만기 이상을 설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빅(BIG)3 산업(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에 내년 5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BIG3산업의 집중 육성과 이를 통한 미래 선도지위 구축 및 유지를 위해 앞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앞서기를 다투고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쟁선공후(爭先恐後)를 인용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지원과 함께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3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해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세법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더라도 신속투자 유도 차원에서 하반기 투자분부터 조기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육성지원을 보다 체계적,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을 추진,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반안이 논의됐다. 지난달 기준 전기차 충전기는 약 7만2000기, 수소차 충전소는 110기를 구축해 운영 중이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이용자 편의 중심의 충전소 배치 및 민간참여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관련해 홍 부총리는 "'교통거점' 중심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를 선제 구축해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급속충전기 1만2000개소 이상 ▲'도보 5분거리' 생활권 중심으로 완속충전기 50만기 이상 ▲버스·택시 차고지 중심 상용차 충전소 2300개 이상 구축을 추진한다. 수소충전소는 하반기 중 70기 이상을 추가해 연내 18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초순수(불순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물)의 생산기술 국산화를 민관합동으로 추진한다. 2025년까지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이상을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2030년대 중반까지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에 의존하고 있는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수혈사고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한다.



외에도 정부는 BIG3 산업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이나 아이템을 스타트업에 공개 의뢰하고, 스타트업은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대기업-스타트업 간 플랫폼을 운영하고 공동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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