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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내년 3월 말로 6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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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내년 3월 말로 6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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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구글이 인앱결제 의무화를 내년 3월 31일로 6개월 미뤘다.


구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개발사들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하라고 공지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적용된다.


구글 측은 도입 연기의 이유로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들었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전 세계 개발자로부터 지난해가 유독 어려웠다고 들었다"며 "특히 글로벌 팬데믹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지역의 개발팀이 새 결제 정책 도입을 위한 기술 업데이트가 평소보다 힘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소규모 개발자의 반응을 주의 깊게 고려해 6개월 연장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앞서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앱결제 의무화를 올해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지만, 업계 반발 등으로 오는 10월까지로 미룬 바 있다.



업계에선 구글의 이번 연기를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한다. 미국 유타주와 뉴욕주 등 36개주와 워싱턴DC는 최근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제소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구글 갑질 방지법'이라는 이름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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