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건강관리비·출산장려금 등 시기별 맞춤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 보건소가 지역의 출산율 향상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을 추진 중이다.
함양군 보건소는 전국적으로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임신 초기검사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 여러 가지 출산장려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소는 먼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애 및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여성 20만원, 남성 1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검진비를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보건소 1층 산부인과에서 임신 초기검사, 풍진검사 및 태아 기형아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으며 병·의원에서 태아 기형아 검사를 받으면 본인부담금을 3만원 한도 내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후 관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의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을 50%까지 지원해줘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출산장려금의 경우, 첫째 아이 100만원(일시금), 둘째 아이 200만원(2회 분할), 셋째 아이 1000만원(5회 분할)을 지급하며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해 ‘산후건강관리비’를 함양 사랑 상품권으로 5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아이 부터 건강보험 가입 및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이어 임신 및 출산 축하 선물(10만원 내외), 유축기 대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군은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 발굴에 노력하고, 군민에게 현실적인 지원으로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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