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틱톡·클럽하우스 견제…페이스북, 콘텐츠에 1조원 투자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틱톡·클럽하우스 견제…페이스북, 콘텐츠에 1조원 투자 사진출처:AP
AD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내년까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10억달러(약 1조1440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저커버그 CEO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이처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수백만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생계를 꾸려갈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며 "훌륭한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투자는 우리에게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이 작업을 확대하게 돼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최근 크리에이터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여왔다. 일례로 지난달에는 유료 온라인 행사나 구독자 가입 등으로 크리에이터가 올린 매출의 일부를 떼어가는 것을 2023년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빅테크 기업을 표적으로 한 정부와 의회의 반독점 조사와 규제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인 상황과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대표적으로 미 하원은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지난달 말 '플랫폼 독점 종식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해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페이스북은 과거 스탠더드오일처럼 여러 기업으로 쪼개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틱톡, 클럽하우스 등 다른 인기 플랫폼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페이스북은 최근 클럽하우스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디오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CNBC는 "이번 페이스북이 영상 중심의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를 유인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풀이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올해 연말 사이에 특정한 이정표에 도달한 크리에이터들에게 돈을 주는 보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중 하나는 '릴스 서머 보너스'로, 인스타그램에 훌륭한 릴스 콘텐츠를 올린 미국 이용자에게 돈을 지급한다. 릴스는 풀스크린의 짧은 동영상으로,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도입됐다.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AD

또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는 올여름, 페이스북에는 올가을 각각 전용 공간을 만들어 크리에이터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안내할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