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업 규모별로 여름휴가 평균 기간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1년 하계휴가 조사 결과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휴가일수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높았고,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300인 이상은 ‘3일’이라는 응답이 23.7%로 나타났고 300인 미만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26.7%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720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 기업의 91.2%는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지난해(3.6일)와 거의 유사한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6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80.6%로 가장 높았다.
하계휴가 실시기업 전체로는 ‘단기간(약 1주일)’이라는 응답이 5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장기간(1~2개월)’이라는 응답은 34.1%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48.1%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2020년(49.1%)에 비해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상황과 관련해서 응답기업의 45.4%는 최근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됐다’라는 응답은 300인미만 기업(46.4%)이 300인이상 기업(38.1%)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이상 기업(21.4%)이 300인미만 기업(13.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44.5%는 ‘2022년 상반기’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내 경기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응답은 ‘2022년 상반기’(44.5%)가 가장 많았고, ‘2022년 하반기’(24.2%), ‘2021년 하반기’(14.1%), ‘2023년 이후’(11.6%), ‘2021년 상반기부터 회복 시작’(5.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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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기업의 66.7%는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근로기준법 제61조)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제도 시행 기업 비중은 작년(60.4%)보다 6.3%p 늘어난 수치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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