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신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에 당초 예상과 달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샘모바일 등은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버즈2에 ANC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버즈2가 동기화된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ANC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2에 ANC이 추가되면 ANC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세 번째 이어버즈가 된다.
ANC는 이어폰 내부 또는 외부에 마이크에서 주변 소음의 파장을 감지해 소리에 대한 파동의 위상을 반대로 반전시킨 후 반전시킨 소리를 스피커로 쏘아 주변의 소음에 상쇄 간섭 효과를 통해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스펀지 등 흡음제를 이용해 소음을 흡수하는 수동소음제어(PNC)보다 소음 제거 기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만약 갤럭시버즈2에 ANC 기능이 탑재된다면 예상 출시 가격을 고려했을 때 제품의 상품성은 크게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버즈 프로가 제공하는 일부 기능을 다운그레이드하더라도 150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최고의 무선 이어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갤럭시버즈2의 가격은 149~169달러(약 17만~19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공개된 갤럭시버즈2의 렌더링을 살펴보면 갤럭시버즈2의 디자인은 갤럭시버즈 프로와 유사하다. 제품 케이스 외부는 흰색, 내부 컬러는 4가지 색상 중 선택하게 한 투톤 디자인이다. 내부 컬러는 블랙, 그린, 퍼플, 화이트 등으로 출시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갤럭시버즈2 충전 케이스에는 5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가, 이어버드에는 각각 60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충전속도는 케이스가 2.5와트(W), 이어버드가 0.6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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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버즈2는 다음달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그리고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등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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